이번 포스트에서는 요즘 주목받고있는 SSD라는 녀석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서 우리가 보통 쓰고있는 일반하드디스크(HDD)와의 차이점도 조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SSD란 무엇이죠?
Solid State Disk의 약자로 영어 그대로 해석한다면 고체 반도체 디스크 정도 되겠네요. 이처럼 SSD는 반도체를 이용한 하드디스크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와 차이가 뭐죠?
<왼쪽 - HDD, 오른쪽 - SSD> 사진출처 -
네이버캐스트 김영우님글 발췌
일반 하드디스크, 즉 HDD는 자성체를 입힌 알루미늄으로 덮여진 원판(자기디스크)으로 이루어진 플래터라는 녀석을 회전시켜서 그곳에 헤드라는 놈을 얹어 자기디스크의 자기 배열방식을 변경하는 방식으로 읽거나 쓰는 방식입니다. 이 플래터를 빠르게 돌리면 돌릴수록 하드디스크의 속도는 빨라지겠죠. 하지만 그만큼 돌리는데에 드는 전력소모량과 소음은 증가하게됩니다. 그리고 물리적으로 돌리는 녀석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죠.
현지 CPU나 그래픽, 메모리같은 타 부품들은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그만큼 속도가 매우 빨라졌죠. 하지만 하드디스크는 그 속도를 따라가지를 못하고 있는게 현 시점이죠. 그렇기에 타 제품이 아무리 빨라도 하드디스크가 그 속도를 제대로 뒷바쳐 주지 못해 제대로 성능발휘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나온 녀석이 바로 SSD이죠.
SSD는 위에 정의에도 나와있듯이 반도체로 이루어 져있는 녀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드디스크처럼 물리적인 힘 없이 바로 반도체상에서 작업을 하기 때문에 속도가 매우 빠르죠. SSD는 종류에 따라서는 램에 쓰이는 DRAM방식도 있고, 플레시메모리방식도 있습니다. 이 둘의 차이를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우선 램 형식의 SSD는 우선 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컴퓨터를 켠 후, 2~3초면 윈도우가 켜질 정도라고 하니깐요. 그런데 램 형식은 전원이 꺼지면 자료가 모두 날아가버리는 휘발성 메모리입니다. 우리가 보통 컴퓨터에 쓰는 램과 동일한데 용량이 좀 커진 녀석이라고 볼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전원을 계속 공급해주는 건전지를 따로 붙여서 계속 전기를 공급해 주어야하죠. 그런데 만약 이 건전지가 다달아버리면 ... 절망인거죠 ㅎㅎ.. 그래서 우리가 보통 SSD라고 하면 DRAM방식이 아닌 플레시메모리 방식을 말하는 것이죠. 플레시 메모리는 물론 램 방식보다 속도가 느립니다만 일반 하드디스크보단 속도가 훨씬 빠릅니다.
수명은 읽고 쓰기를 10만번이라고는 하는데 한 셀에서만 그렇다고 하구요. 실제로 ssd는 한 셀에서만 작업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삼성에서 64GB로 사용가능한 모든 데이터공간을 꽉 채운 후, 데이터를 지웠다가 다시 기록을 하는 작업을 1시간에 1번꼴로 시행 했는데 몇년째 이상이 없다고 하네요. 이미 ssd는 일반 가정 컴퓨터뿐만이 아닌 여러 기업들에도 사용중인데 여지껏 별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5년~10년 정도는 무난히 사용 가능할꺼라 생각되구요, 속도저하는 HDD에 비하면 미비한 수준이라고 하니 역시 걱정할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3. 그러면 SSD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요?
앞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그냥 빠르다고만 하면 모르실 것 같아서 약간의 과장을 섞어서 말해보자면.. 보통 20분정도 소요되는 윈도우7 설치가 10분만에 끝났습니다.(직접 해봤답니다.) 그리고 프로그램이나 파일들을 더블클릭 했을 때 바로바로 창이 뜨는걸 볼 수 있었고, 웹페이지의 로딩속도가 상당히 빨라져 이동시에 딜레이를 별로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정도로 빠른거죠. 그 이유는 반도체 메모리로 이루어져 있기때문이라고 할 수 있죠. 자기디스크를 돌려서 읽는 방식인 일반 하드디스크는 디스크에서 이곳저곳 돌리면서 읽거나 쓸곳을 찾아야하죠. 그렇기 때문에 느릴 수 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SSD는 반도체상에 바로 입력과 기억을 하기 때문에 바로바로 처리가 가능하죠. 이곳저곳 찾아다닐 일이 없으니깐요.. ㅎㅎ 그래서 빠른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소음이나 전력소모량이 적습니다. 뭐 당연하다고 볼 수 있죠. 하드디스크는 계속해서 돌려야하고, 그 과정에서 물리적인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소음이 생기게 되는거고 전력 공급량 역시 돌리는데 필요하기때문에 많이 듭니다. 허나 SSD는 그렇지 않다는 거죠. 일반 하드디스크에 비해서 소음, 전력소모량이 모두 줄었습니다. 소음은 거의 없다고 봐야죠. 아니 그냥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그래서 우리 노트북에 SSD를 달면 배터리 유지시간이 늘어겠죠?
단점이라고 하면 가격이죠.. 아직 보급화가 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이 가격문제입니다. 용량은 현재 256GB 이상의 고용량까지 나와있는 상태이긴 합니다만 가격이 만만치가 않죠. 64GB정도가 10만원대이니 어느정도인지 아실거라고 예상됩니다.
4. 가격이 너무 비싼데 이거 사야될지 말아야될지 고민되네요.
Money Hand Holding Bankroll Girls February 08, 20117 by stevendepolo |
일단 게임을 주로 할 것인지 다른 작업들을 주로할 것인지를 생각하고 구매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만약 게임을 주로 하실 생각이라면 SSD를 넣기 보다는 cpu나 그래픽카드 같은 부분에 좀더 투자를 하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SSD가 속도는 빨라지지만 실제로 게임에 필요한 사양은 cpu와 그래픽카드니깐요. 뭐 그렇다고 도움이 완전히 안되는건 아닙니다. 로딩속도가 엄청 빨라지고, 조금 버벅거리던게 없어지긴 하겠지만 제가 볼때에는 그쪽으로 투자를 하는게 좀 더 효과적일거라는 말이죠. 그런데 게임은 주로 안하고 혹은 게임을 하지만 일반 작업을 더 많이 하는 경우에는 컴퓨터 사양을 조금 낮추는 대신에 SSD를 넣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게임은 그리 많이 안하는데 빠른컴퓨터를 원하시는 분들은 SSD를 넣는게 아무래도 좋겠죠 ? ^^
5. SSD랑 HDD랑 같이 끼워도 되나요?
가능합니다. 어차피 인터페이스.. 그러니깐 끼우는 곳은 똑같은 사타니깐요 ㅎㅎ 보통 SSD는 OS설치 또는 기타 프로그램 설치용으로 많이 쓰고, 하드디스크는 백업이나 용량 큰 녀석들을 보관해두는 곳으로 쓰죠.
도움이 되셨나요? 나름대로 적어 보았는데 너무 장황하게 적은 것 같네요. SSD가 아직까지 비싼 가격탓에 보급화가 되어있지는 않습니다만 몇년만 지나면 아마 대부분의 컴퓨터에는 HDD가 아닌 SSD가 달려있을 거라고 생각되네요. SSD를 한번 쓰면 그다음 부터는 일만 HDD는 다시는 쳐다보지 않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SSD라는 늪에 빠져버린것이죠. 그럼 모두 즐거운 컴퓨터 생활 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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